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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용기 재활용 수거함에 넣기가 참 애매하다. 컵라면 용기에 붉은 기름기 등이 이염돼서 물로 헹궈도 지워지지 않고 세제로 닦아도 스트로폼이나 종이 재질의 컵라면 용기 모두 기름기가 지워지지 않아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 애매할때가 있다. 컵라면 용기는 재활용이 되지만 깨끗히 닦지 않고 이염된 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부피도 커지기 때문에 세제없이 컵라면 용기 기름기를 없애는 방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세제로 닦은 컵라면 용기

세제로 한번 닦은 컵라면 용기의 모습이다. 세제로 닦아도 지워지지가 않는다. ㅠㅠ 용기 안에 코팅된 비닐에 기름기가 스며들어 닦이질 않는다. 이럴때 사용하는 꿀팁!!!

먼저 다 먹은 컵라면 용기를 세제 필요없이 그냥 물로만 깨끗히 세척을 한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햇빛이 용기 내부까지 들어 올 수 있도록 살짝 눞혀서 일광욕을 시킨다.

라면용기 일광욕

한시간 정도 지난 후에 물기가 다 마르면 물로 한번 더 헹구고 한두시간 정도 말리면 신기하게도 용기 내부의 기름기가 다 없어진다!!! 충분히 햇빛이 용기 내부까지 들어가야 깨끗해진다. 이렇게 깨끗해진 라면용기는 재활용 수거함에 바로 버려도 문제가 없다.

라면용기 기름기 증발

같은 원리로 흰 그릇에 물든 카레 얼룩이나 자국도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설거지 후에 카레 자국이 남은 그릇을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면 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기름기가 없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수분이 뜨거운 태양광에 증발되면서 기름기도 같이 증발되지 않을까 추측된다....나중에 카레를 먹고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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