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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를 교체하거나 쿨러를 교체하면서 써멀구리스 양을 얼마나 짜야 될지 몰라서 고민을 해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것이다. 너무 많이 짜서 CPU로 흘러 들어 갈 경우 나중에 쇼트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적당한 양을 짜서 바르는게 중요하다.

내가 사용하는 써멀구리스 바르는법을 사용하면 누구나 깔끔하게 재도포가 가능하니 공유해보겠다.

 

구리스도 다시 바를겸 쿨러 팬소음도 너무 심하고 해서 소음이 적은 녹투아 NH-L9a-AM4 쿨러를 사서 써멀구리스를 다시 발라봤다. 써멀구리스를 깔끔하게 재도포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준비물은 스카치테이프와 카드!

 

1. 스카치 테이프로 CPU 주변 감싸기

 

CPU 모든 면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준다. 써멀구리스가 너무 넘처서 CPU나 주변 소자에 묻는것을 막아준다.

메인보드에 안착된 RYZEN CPU 모서리 한쪽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임
메인보드에 안착된 RYZEN CPU 모서리 모두 스카치테이프를 붙임
CPU 주변 테이핑 작업

CPU 주변 4면을 모두 스카치 테이프로 테이핑 작업을 마쳤으면 써멀구리스를 적당히 도포해준다. 집에 남는 써멀 구리스가 없어서 다이소에 써멀구리스가 팔것 같아 갔는데 없어서 친구한데 겨우 얻었다.

주사기 안에 채워진 써멀구리스 제품명-FC STAR 5g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써멀구리스는 CPU 나 그래픽카드 같이 발열이 많은 부품은 냉각부품인 쿨러나 히트싱크에 열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사이에 들어가는 높은 열전도율을 가진 유체 물질이다.

일반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만 할땐 없어도 되지만 CPU 사용률이 높은 게임을 돌릴때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심한경우 부품이 망가질 수 있다. 왠만하면 써멀구리스를 주기적으로 재도포 해 주는 것이 좋다.

 

 

2. CPU에 적당량 써멀구리스 도포

새똥 모양으로 구리스를 적당량 짰다. 리퀴드 프로나 리퀴드 울트라 써멀구리스 같은 경우 갈륨이 섞여 있다고 하니 CPU 핀에 닫거나 주변 소자에 묻으면 메인보드가 쇼트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발라서 주변 소자에 묻지 않게 해야한다.

사면이 스카치테이프로 둘러싼 RYZEN CPU 위에 써멀구리스 도포
써멀구리스 도포

 

3. 써멀구리스 얇게 펴주기

카드나 명함으로 얇게 골고루 펴준다. 써멀구리스는 많이 바른다고 좋은게 절대 아니다. 카드로 구리스를 펴 바를때 장점은 모든면에 동일한 양으로 잘 펴서 바를 수 있어 위에 쿨러를 얻어도 옆으로 세어나올 일이 절대 없다.

 

사면이 스카치테이프로 둘러싼 RYZEN CPU 위에 써멀구리스를 카드로 얇게 바른다.
카드로 얇게 펴준다.
써멀구리스 도포 완료

 

4. CPU 주변 테이프 제거

벽에 시멘트를 바른듯한 비쥬얼이다. 카드 옆면을 이용해서 좌측에서 우측으로 쭉 멀어 주면 깔끔하게 써멀구리스가 발라진다. 남은 면까지 모두 바를 필요 없이 쿨러를 장착하면 압착되면서 서서히 주변까지 골고루 퍼진다.

 

서멀구리스 작업 끝

 

 

5. CPU 쿨러 장착

깔끔하게 재도포된 CPU 위에 녹투아 쿨러를 장착하면 끝.

 

써멀구리스 재도포 후 녹투아 NH-L9a-AM4 쿨러 장착
녹투아 NH-L9a-AM4로 교체

 

귀찮지만 3분정도만 투자해서 써멀구리스를 깔끔하게 잘 발라두면 나중에 CPU를 교체 할 일이 있을경우 쿨러와 해체하기도 쉽고 여러모로 좋을것 같다.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한 구리스 재도포 방법은 그래픽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니 나중에 기회가 있을때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참고하면 도움이 될만한 영상

서멀 구리스 잘 발라야 하는 이유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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